'운전대 없는 자동차, 음성으로 작동하는 TV.'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서 선보일 혁신제품들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장 주목 받는 혁신 제품은 바로 '구글 카'이다. 아우디가 구글과 손잡고 발표하는 '아우디 커넥트'는 운전대를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과 주차를 한다. 이를 위해 아우디와 구글은 자동차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음악, 영상, 정보 등을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도요타 렉서스,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등도 대체연료차량, 커넥티드카 기술 등을 올해 CES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음성과 동작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 리모컨을 통해 TV를 보면서 말 한마디로 날씨, 주식, 스포츠 정보를 검색하고, 손가락을 허공에 움직여 채널을 바꾸고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도 스마트폰에 설치된 메신저로 냉장고, 세탁기, 오븐, 로봇청소기를 작동할 수 있는 '홈챗(HomeChat)'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전자부품 분야에서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새로운 모바일 응용 프로세서(AP)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모바일 AP 1위 업체인 미국 퀄컴과 삼성전자가 64비트 AP를 공개할 것이란 업계 관측이다. 64비트 AP는 기존 32비트 AP에 비해 월등 빠른 속도로 응용 소프트웨어(앱)를 처리할 수 있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