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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자리 20%… 홍명보호 마지막 옥석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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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자리 20%… 홍명보호 마지막 옥석 가린다

입력
2014.01.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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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호'가 K리그와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포함해 브라질과 미국에서 마지막 옥석 가르기에 나선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부터 3주간 브라질과 미국에서 치를 전지훈련 멤버 23명의 명단을 2일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유럽파를 제외한 K리거 20명과 J리거 3명만으로 구성됐다. 중국 광저우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앙 수비수 김영권(24)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13일 브라질로 먼저 출국해 월드컵 기간 동안 베이스캠프로 사용될 브라질 이구아수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치른 뒤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 2차 전지훈련을 하고 내달 3일 귀국한다.

전지훈련 기간에는 3차례 평가전도 준비되어 있다. 코스타리카(26일ㆍLA), 멕시코(30일ㆍ샌안토니오), 미국(2월2일ㆍ카슨) 등과 경기를 갖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지 훈련에서 대표팀의 과제는 80% 이상 완성된 멤버에서 나머지 20% 퍼즐을 채우는 것이다. 홍 감독은 최근 신년 인터뷰에서 "월드컵에 나갈 멤버의 80% 정도는 정했다"고 이야기한 바 다. 유럽파를 제외한 기존의 선수들 중에서 홍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신욱(26ㆍ울산), 김진수(22ㆍ니가타) 등 홍명보호의 주축 선수들이 포함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 이후 다시 이름을 올린 염기훈(31ㆍ수원)이다. 여기에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된 김대호(26ㆍ포항)와 이지남(30ㆍ대구)에 김주영(26ㆍ서울), 김기희(25ㆍ전북) 등이 뽑힌 것도 흥미롭다.

홍명보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 팀 공격수들의 경우 재능은 좋지만 대부분 젊은 선수들이다"면서 "염기훈은 월드컵에 참가하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호 등에 대해선 "K리그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중앙 수비수 자원이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전지훈련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는지 지켜본다는 구상이다. 그는 "새롭게 뽑힌 선수들이 대표팀에 얼마나 적응하는지, 어느 정도 팀에 도움될 수 있는지 살펴 볼 것이다"고 말했다.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참가자 명단(23명)

▲GK=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DF=김진수(니가타) 김대호(포항) 이용 강민수(이상 울산) 황석호(히로시마) 김주영(서울) 이지남(대구) 김기희(전북)

▲MF=하대성 고요한(이상 서울) 송진형(제주) 이호(상주) 김민우(사간 도스) 염기훈(수원) 박종우(부산) 이승기(전북) 이명주(포항) 김태환(성남)

▲FW=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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