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 설립 6년 만에 장학기금 100억원 모금을 달성했다.
2일 영주시에 따르면 2008년 3억원의 영주시 기금에 269명이 동참, 조성된 인재육성장학기금이 지난 연말 기준 2,217건에 총 101억원을 돌파했다.
장학기금은 시민 1인1계좌 운동으로 확산, 교통비를 모아 기탁한 아주머니, 쌈지돈을 모아 온 학부모, 상금을 기부한 자동차 판매왕, 조의금 기탁한 상주 등이 동참한 결과다. 이 기금의 이자수익금 7억1,000만원은 지역 고교생, 대학생 618명에게 전달됐다.
시는 2018년까지 200억원의 장학기금을 확보, 장학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등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재단이사장인 김주영 영주시장은 “기적과 같은 일을 시민의 손으로 이루어낸 것이 자랑스럽다”며 “영주지역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당당하게 자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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