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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시장 열린 K리그 구단들의 퍼즐 맞추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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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시장 열린 K리그 구단들의 퍼즐 맞추기는

입력
2014.0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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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간의 짧은 휴식을 가졌던 K리그 각 구단들이 새해 준비에 한창이다. 2014년 새해를 맞아 재정 감축 등으로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K리그 이적 시장은 물밑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각 구단들은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퍼즐 맞추기에 나서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팀은 전북 현대와 FC 서울이다. 서울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광저우 헝다(중국)에 밀려 준우승을 머무는 등 무관에 그치며 비 시즌 간 변화에 직면했다.

3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던 골잡이 데얀을 중국 장수로 이적시켰고 몰리나도 사실상 이적 시장에 내놓은 상태다. 여기에 하대성도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K리그 장수 용병인 아디에게 코치직을 제의하는 등 새롭게 판짜기를 하고 있다. 우선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1일 중앙 수비수인 오스마르 이바네스의 서울 이적을 발표했다. 서울은 더 나아가 취약한 공격 포지션에 대한 보강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망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도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사령탑으로 돌아온 최 감독은 시즌 종료를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줄 것”이라며 스쿼드를 보강할 것을 암시했다. 박희도와 서상민이 군입대로 빠졌고, 케빈의 중국행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한교원의 영입을 마쳤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전북과 인천이 한교원 이적에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적 시장의 큰 손으로 꼽히는 전북은 이 밖에도 약점으로 꼽히는 측면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조민국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울산 현대도 기존 임대 신분인 하피냐를 완전 영입하고 일본 출신의 마스다와 2년 재계약을 마쳤다. 또 K리그 챌린지 고양 HiFC 출신의 알미르를 영입하는 등 발 빠르게 보강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이적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골키퍼들의 연쇄이동이다. 신화용(포항)과 김용대(서울)등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가운데 소속팀에서 주전 자리를 잃은 김영광(울산)의 거취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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