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61ㆍ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4년을 맞이한 신년 인사에서 테러리즘에 대해 강한 목소리를 냈다.
바흐 위원장은 2일(한국시간) IOC 홈페이지에 실린 신년 메시지에서 최근 러시아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행위를 재차 규탄한 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안전하게 치러질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바흐 위원장은 “소치 올림픽은 정치와 분열의 장이 아니라 다양성 속의 조화와 경기에서 주목할 만한 성취를 입증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최근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러시아 남부의 볼고그라드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하는 등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테러 등으로 인해 소치 올림픽의 보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은 이에 대해 “테러리즘은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러시아 당국이 모든 선수와 참가자들에게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동계올림픽을 가져다 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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