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KBS1 오후 7.30)
한계령은 강원 인제군 북면과 양양군 서면 사이에 있는 고개로 1년의 반이 겨울이다. 이곳 주민들은 집집마다 곳간을 마련해 겨우내 먹을 음식을 저장한다. 산골짜기 깊은 곳에 자리잡은 설피마을은 밭농사를 지을 수 없어 먹거리의 대부분을 산에서 구한다. 주민들은 해발 700m에서 맑고 깨끗한 계곡물을 먹고 자란 토산물들을 땅 속의 저장고에 꼭꼭 묻어 두었다가 추운 겨울에 꺼내 먹는다.
오색마을에는 겨우내 꺼내 먹을 수 있는 무를 비롯해 말린 나물과 송이버섯을 저장하는 곳간이 있다. 무를 채 썰어 향긋한 송이버섯을 넣은 송이무채나물과 콩, 감자, 쌀을 섞어 푹 끓인 콩탕밥은 한계령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식이다.
코리아 투데이(아리랑TV 오전 11.00)
새해마다 동양을 수호하는 열 두 마리의 동물 12간지 디자인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로 이뤄진 12간지 동물들. 사람들은 새해 행운을 기원하고 나누는 의미에서 12간지 동물을 소재로 한 상품들을 구입한다. 유통업계 역시 발 빠르게 관련 제품들을 내놓으며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펼치고 있다. 12간지 도자기 달력과 12간지 가족 티셔츠 등은 꾸준히 사랑 받는 아이템이다.
자신이 태어난 해를 상징하는 동물이 들어간 제품을 소장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직접 손으로 만드는 12간지 클레이 공예 제작 현장을 찾아가 본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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