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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전성시대? 남배우 기근? 14년 만에 연기대상 여배우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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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전성시대? 남배우 기근? 14년 만에 연기대상 여배우 싹쓸이

입력
2014.01.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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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남자 주인공을 찾기 어렵다는 드라마 PD의 푸념이 사실이었을까? 지상파 TV 3사 연기대상에서 대상은 모두 여배우의 몫이었다.

여주인공 김혜수(44)는 KBS에서, 여주인공 하지원(36)은 MBC에서, 여주인공 이보영(35)은 SBS에서 2013년 최고 배우로 선정돼 대상을 받았다. 여배우가 방송 3사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싹쓸이한 건 1999년 이후 무려 14년만이다. 당시 채시라(KBS)와 김혜자(MBC), 심은하(SBS)가 각각 에 출연해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혜수는 구랍 31일 시상식에서 “유쾌한 드라마(직장의 신)지만 비정규직과 정규직(노동자)의 차이를 돌아볼 수 있는 작품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원은 “드라마가 만들어지기까지 고생하는 수많은 스태프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대상 소감을 밝혔고, 이보영은 “그동안 연기를 하면서 대상을 받을 거란 걸 꿈꿔보지 않았다. 이번에는 작품(너의 목소리가 들려)이 정말 좋아서 기대를 했던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MBC는 연기대상 작가상을 장영철ㆍ정경순 작가(기황후)와 구현숙 작가(백년의 유산)에게 주었다는 이유로 구설에 올랐다. 재미있는 이야기 전개로 시청률 20%를 넘나드는 는 고려 정복을 지시했던 기황후와 어버지의 여인을 겁탈했던 충혜왕을 미화했다는 이유로 역사왜곡 드라마로 손꼽힌다. 역시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무리 MBC만의 자기 잔치라지만 공영방송답지 못한 처사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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