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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패셔너블한 ‘겨울 스포츠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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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패셔너블한 ‘겨울 스포츠룩’

입력
2014.01.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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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가 야속하지만,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은 오히려 반갑다. 스키장은 패션 각축의 무대다. 눈 돌리는 곳마다 화려한 스키복이나 보드복이 천지다. 이러니 패션에 신경 안 쓸 수 없다.

● 스키복, 슬림한 디자인, 심플한 패턴이 대세

스키장에서 패션은 방수가 관건이다. 넘어지거나 눈이 직접 닿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몸이 젖지 않아야 쾌적하고, 그래야 스키나 보드를 더 즐겁게 탈 수 있다. 오랜 시간 버티기 위해서는 방풍 기능과 보온성도 중요하다.

스포츠 브랜드 헤드 디자인실 관계자는 최근 스키복 트랜드는 몸에 착 달라붙는 스타일에 심플한 패턴과 원 포인트 컬러 등으로 소품이나 장비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키 자체가 활동성이 큰 스포츠니만큼 너무 두터운 패딩보다 슬림하게 떨어지는 재킷 스타일이 좋다고 그는 덧붙였다.

헤드 본사는 세계 최정상의 ‘레블스’ 스키팀을 후원하고 있는데, 이번 겨울 시즌 이 스키팀의 팀 복을 모티브로 제작한 레블스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팀의 로고인 레블스 챔버를 사용해 로고가 상징하는 반항적이고 자유 분방한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 패딩으로 멋진 겨울 스포츠룩 연출

패딩도 패셔너블한 겨울 스포츠룩 연출하는데 훌륭한 아이템이다.

스포츠 브랜드 카파의 패딩 재킷은 큼지막한 와펜(문양) 장식이 돋보여 남성들이 좋아할 만하다. 여성용 재킷은 허리 라인이 예뻐 체형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기모 안감의 후드를 매치하면 더 매력 있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겨울 스포츠에 적합한 헤비 다운인 ‘헬리오스’를 추천했다. 투박하지 않고 가벼워 활동하기 참 편하다. 익스트림 스포츠에도 손색없다. 태양 빛을 열에너지로 흡수해 변환시키는 ‘서모트론’ 기술이 적용돼 체온 유지에 최적이라는 것이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몸에 착 달라붙는 디자인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하다.

● 발열ㆍ기능성 이너웨어와 함께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

스키나 스노보드처럼 눈과 관련된 스포츠의 경우 흘린 땀을 제대로 배출하지 않으면 감기나 저체온증 등에 노출되기 쉽다. 땀은 빠르게 흡수하고 열을 내주는 발열 이너웨어와 함께 입는 것이 좋다.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기능성 제품들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최첨단 발열기능 원단을 사용한 테크-언더 내의 제품인 웜 롱 슬리브와 웜 롱 팬츠를 선보이고 있다. 컬럼비아는 자체 개발한 보온 기술인 옴니히트가 적용된 옴니히트 베이스 레이러를 판매하고 있다. 신체 각 부위별 특징에 따라 각각 다른 소재가 사용된 것이 돋보인다.

● 센스 넘치는 엑세서리로 포인트를…

고글, 장갑, 넥 워머, 모자 등 보온성과 활동성 높고 포인트 줄 수 있는 액세서리 선택하면 패션 아이콘으로 주목 받을 수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의 장갑은 고어텍스 원단이 사용돼 외부 물기를 잘 막아준다. 손바닥 부분이 마이크로 레더 원단으로 만들어져 스키 폴 등을 안전하게 잡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라푸마의 마스크는 입김으로 발생하는 물방울을 덜 맺히게 하는 기능을 갖췄다.

김성환기자

한국스포츠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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