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청마(靑馬)의 해가 밝았다. 개인마다, 가정마다, 기관ㆍ단체마다 한 해의 계획을 통해 각오를 다지는 때다. 대구시와 경북도, 산하 31개 기초자치단체도 연초부터 허리띠를 바짝 죄고 있다. 읍면동 단위까지 주민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구ㆍ경북 자치단체장의 새해 설계를 4회에 걸쳐 들어본다.
"수성구민의 삶의 질 향상, 특히 교육문화 중심도시라는 비전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진훈(58ㆍ사진) 수성구청장은 희망나눔 봉사학교 운영,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 신규설립 등 창의인성교육을 지원하고, 문화센터 확충과 고산 지역에 도서관 건립 등 평생교육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복안이다.
장애인과 여성, 노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통해 '복지 수성구'를 실현하고,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안전취약지역에 폐쇄회로TV(CCTV)설치, 도시가스공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해피타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구청장은 "어려운 일도 '일이 되도록, 되는 방향으로'라는 진취적 사고를 가지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수성구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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