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청마(靑馬)의 해가 밝았다. 개인마다, 가정마다, 기관ㆍ단체마다 한 해의 계획을 통해 각오를 다지는 때다. 대구시와 경북도, 산하 31개 기초자치단체도 연초부터 허리띠를 바짝 죄고 있다. 읍면동 단위까지 주민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구ㆍ경북 자치단체장의 새해 설계를 4회에 걸쳐 들어본다.
"'살기 좋은 북구' 건설이라는 소망을 위해 구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종화(65ㆍ사진) 대구 북구청장은 "3선 연임 제한으로 6월이면 구청장직에서 물러나지만, 남은 임기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쾌적하고 주민이 행복한 북구, 살기 좋은 북구를 만들기 위해 900여 공직자와 더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2014년 6가지 구정 목표를 정했다"며 "첫째는 미래지향적인 첨단산업도시를 건설하고 것이고, 둘째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주민행복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품격 있고 아름다운 문화교육도시, 도심 속 자연이 살아 숨쉬는 녹색생태도시를 만들어가는 것도 목표"라며 "사람이 중심인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생활 기반 구축과 함께 주민에게 다가가는 참여구정도 실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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