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탄생 450년 주년이 되는 해다. 명동예술극장의 '햄릿', LG아트센터의 '템페스트' 등 셰익스피어의 여러 작품들이 작년부터 국내 대형 무대에 자주 오르내리며 탄생 기념일의 분위기를 돋워왔다. 올해에는 가히 셰익스피어의 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그의 장르별 걸작들이 관객을 찾아간다. 국립극단이 3월부터 5월까지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심벨린'과 '베니스의 상인', '템페스트'를 각각 현대적으로 해석해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장이 셰익스피어의 생일을 전후(4월25~27일)해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영국국립극장의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 마니아들이 놓칠 수 없는 무대가 될 것이다. 한국셰익스피어협회는 충무아트홀과 공동으로 9월23일부터 28일까지 셰익스피어 문화축제를 연다. 이 행사에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셰익스피어 문화교실, 아마추어 셰익스피어 연극제, 셰익스피어 학술 심포지엄 등이 열릴 예정이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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