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전 국회의원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과 관련 "1호선의 선로를 활용하면서 필요한 지역을 노면전철(트램)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권 전의원은 구랍 30일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이'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시민토론회에서"도시철도 1호선은 운행 간격이 5∼10분 사이로 선로의 여유가 충분한 만큼 1호선의 중간역과 필요한 지역을 트램으로 연결하면 교통 소외지역 논란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도시철도 1호선의 선로와 역사를 활용하면서 한 지하철역에서 대덕구 신탄진동이나 서구 관저동 등 교통 소외지역을 연결하는 노면전철 방식으로 2호선을 건설하면 건설방식과 교통소외지역 논란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방식으로 도시철도 2호선을 건설한다면 건설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시구조를 바꿔 도심 상권 활성화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전의원은 염홍철 시장의'임기내 건설방식 결정'발언에 대해서는"고가대 노면방식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어느 방식으로 결정돼도 심각한 여론 분열을 걱정할 수 밖에 없다"며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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