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인디 팝 듀오 캐피틀 시티스가 5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지난해 8월 '슈퍼소닉 2013'에 참여해 국내 관객에게 첫 인사를 건넸던 이들이 9일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한다. 슈퍼소닉 주최사인 PMC 네트웍스가 이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음악가들을 소개하는 '슈퍼소닉 스타즈'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이다.
광고 음악 작곡 팀으로 활동하던 캐피틀 시티스는 2011년 자신들의 레이블을 설립한 뒤 EP(미니앨범) '캐피틀 시티스'를 발표하며 음악계에 첫선을 보였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정규 1집 '인 어 타이들 웨이브 오브 미스터리'는 빌보드 앨범 차트 66위까지 올랐고 국내에도 음반으로 발매됐다.
이들의 음악은 1980년대 스타일의 신시사이저를 활용한 댄스 팝에 디스코를 섞은 것이 특징이다. 2011년 처음 발표된 뒤 1집에 다시 실린 '세이프 앤 사운드'는 지난해 미국 내에서 여러 광고에 사용되며 큰 인기를 모았고,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에선 싱글 부문 27위에 올랐다. 캐피틀 시티스의 내한 공연에는 국내 인디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오프닝 공연을 펼친다. (02)6920-7741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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