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역술인의 시간] <52>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미국의 국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역술인의 시간] <52>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미국의 국운

입력
2013.12.31 09:10
0 0

필자는 정치보다는 민생 경제에 보다 관심이 많다. 그러다 보니, 미국 경제와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도 상당히 관심이 많은 편인데 그 이유는, 미국이 우리나라에 많은 분야에 걸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언론을 보니 2014년의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의 의견들이 많이 등장한다. 결과적으로 필자 역시도 낙관적으로 보기는 하나 이는 2013년에 비해 조금 좋아진다는 의미이지 근본적으로 미국 국운(國運)이 아주 성대하다는 뜻은 아니다.

2013년의 미국을 바라보면, 경기가 나아진다 해도 나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고, 국민들로부터 칭찬도 듣지 못하며, 국,내외 모두 대화도 안 통하니 국정운영 책임자들은 어깨가 무거운 시기였는데 여,야 극한 대치 끝에 결국 '연방정부 셧다운' 이라는 황당한 사태까지 발생한 시기였다면,

2014년 갑오년(甲午年)은 경금(庚金)의 나라 미국에게는 조금이나마 행운의 시기가 될 것인데 그 이유는, 경(庚)이라는 도끼가 갑(甲)이라는 쓸만한 통나무를 보면 잘라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통나무가 없던 시기에는 도끼가 습기에 의해 녹스는 경우가 되어 버리니 그 쓰임새가 없었으나 갑목(甲木) 통나무를 보면 경금(庚金) 도끼가 장작을 패느라 녹슬 겨를이 없는 것이다. 더불어, 2014년도는 딱딱한 갑목(甲木)이 오화(午火)로 인해 그 강함이 약화되니 이는 곧, 경금(庚金) 입장에서는 불에 그을린 통나무라 조각내기 더 좋다.

고로, 2014년 미국의 운(運)을 보니 '국가 재정은 다소나마 여유가 있어 국민들의 경제 분야에서는 비교적 흐뭇함이 따른다. 여,야가 서로 대치했었던 2013년과는 달리 2014년은 대화도 서로 잘 통하는 편이다. 하지만, 아직은 세상이 알아주는 운이 아니니 현재의 분수를 지키며 조용히 기존 정책들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좋으니, 신규 국책 사업이나 법안을 발휘하려고 하면 오히려 오히려 득보다 실이 더 크다. 국제 관계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보다 뒤에서 관망하는 듯한 자세를 보이게 된다' 로 정리되겠다.

2014년 미국의 운을 월 단위로 조금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양력 2014.1.1 ~ 2014. 1.30 에는 다른 나라와 담판에 임하여 원만한 교섭을 끌어내는 시기로써, 치밀한 계획을 세워 실행하면 과정은 위태위태하나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루는 시기이고,

양력 2014.3.1 ~ 2014. 3.30 에는 강경론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시기라 그들의 말을 듣고 행하면 오히려 곤란하게 만드는 상황이 오고, 그 동안 친했던 국가 혹은 사람들과 결별하는 상황이 나타나며,

양력 2014.3.31 ~ 2014. 8.24 에는 만사 흐뭇한 시기라, 황무지를 개척해도 성공하는 시기로써, 국민들이 나라에 대해 신뢰를 많이 하는 운이니, 불가능도 가능하게 되는 때인데, 9월부터 년말 까지는 온통 소인배들만 득실거리는 운이니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흐뭇함이 거의 없는 시기가 된다.

정리하면, 2014년의 미국의 국운(國運)은 조금이나마 좋아지니 당연히 미국 증시 지수 또한 위 월운의 상황과 동일한 시기에 비슷한 장세의 흐름을 보이게 될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운(運)을 장기적 측면에서 보면 마냥 흐뭇한 것만은 아니다.

미국은 2013년 부터 2018년까지는 '만사 억지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시기'라, 이 시기에는 중요한 국가 사업은 지지 부진하고, 다른 나라와도 소통은 불가하며, 국민들끼리도 서로 화합하지 못하는 운이고 믿었던 나라와의 중요한 계약이나 약속도 결국 어긋나는 운의 행로를 밟아가게 된다.

2013년 '연방정부 셧다운'의 빌미가 된 미국 국민건강보험 정책인 '오바마 케어'의 경우가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인데, 위에서 이미 언급했다시피 2013년 부터의 미국 국운은 '억지로 앞으로 나아가는 운' 이라 이러한 시기에 기존 정책이 아닌 신규 정책을 편다거나 어떤 중요한 결정을 하는 경우, 어떤 형태로건 그 결과는 흐뭇하지 않게 나타난다.

따라서, '오바마 케어'는 그 취지는 좋았으나 좋지 않은 시기에 추진했기에 결과적으로, 실패의 수순을 밟아 나가게 된다.

2014년도의 오바마 대통령의 운은 나쁘지 않다. 금년인 2013년도는 본인 목적의 80%만 이루는 시기였다면, 2014년도는 그 동안 나에게 반대하던 자들도 나를 동조해오니 나의 뜻을 펴기가 수월해지므로 만사가 흐뭇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 상황으로써 2015년을 보니 '내가 주장할 때 상대가 호응하지 않아서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 시기로써 장단을 맞추는 북소리가 사라진 지 이미 오래인데, 제멋에 취해 혼자 노래를 계속 부르는 격' 이고, 미국 대선이 있는 2016년을 보니 환하게 밝아 보이던 것이 갑자기 어두워지고, 싱싱하던 것들이 시들게 되며 사랑하던 사람이 뜻밖에 발길을 돌려 내 곁을 떠나버리는 것과 같은 쇠락의 운을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2016년 미국 대선에서는 현 야당인 공화당이 정권을 차지하게 되는데, 여당인 민주당 패배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으나 2013년에 추진했었던 '오바마 케어' 도 상당부분 차지 할 것이다.

공화당을 통해 2016년 미 대선에 당선될 차기 대통령을 보니, 서민적인 사람으로써 속은 강하나 겉은 겸손하게 행동하며 주변과 잘 화합하는 전형적인 군자라 할 수 있겠다. 그는 타의 모범이 되는 어진 사람으로써 형식적인 것이 아닌 진심으로 겸손한 마음을 가진 자로써, 간혹, 현직에서 물러나 있다가 갑자기 발탁되는 사람도 있으니 미국 정치에 관심 있는 분들은 지금부터 위에 걸맞는 후보자를 잘 찾아 보시길 바란다.

참고로, 2014년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관계를 보니 중간에 간신배, 소인의 국가가 이간질 하는 바람에 거리가 조금 멀어지는 상황이 나타날 것이니, 만사 표면적인 상황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할 것이 아니라 침착하게 내면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견지(見地)가 필요하다 하겠다.

미국의 국운은 2018년 부터 본격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 시기부터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부문에 걸쳐 호황기를 맞이 하게 될 것인데 우리나라 역시 그 시기부터 그러한 긍정적인 영향들을 많이 받게 된다.

부디 본 내용들이 관계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바이다.

역술인 부경(赴炅)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