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6ㆍ뉴질랜드)의 활약이 올 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고의 이야기 중 하나로 꼽혔다.
LPGA는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올 시즌을 가장 뜨겁게 달군 13개의 이야기를 선정, 순차적으로 발표하면서 리디아 고의 발자취를 2위로 소개했다.
LPGA는 “리디아 고가 2012년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세우며 LPGA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올해도 우승해 2010년, 2011년 브리티시여자오픈를 2연패한 청야니(대만) 이후 2년 만에 타이틀을 방어한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월 프로로 전향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데뷔전을 치러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시즌 개막전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출전해 박인비(25ㆍKB금융그룹)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LPGA는 “리디아 고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앞서간 전설적인 선수들처럼 자신의 이름을 투어에 남기고 싶어한다”며 “그는 자신이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칭찬했다. 노우래기자
한국스포츠 노우래기자 sporter@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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