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6ㆍ삼성전기)가 2013년 국제대회에서 1억5,000만원의 수입을 올려 상금랭킹 5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의 배드민턴 전문사이트인 배드진(www.badzine.net)이 31일(한국시간) 공개한 ‘2013년 상금랭킹 톱50’에 따르면 이용대는 14만1,445달러를 기록,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단식 에이스 성지현(23ㆍ한국체대)은 12만7,875달러(약 1억3,500만원)로 이용대의 뒤를 이어 6위에 오른 가운데 고성현(27ㆍ김천시청·11만3,790달러)과 유연성(28ㆍ국군체육부대·7만6,333달러)이 각각 9위와 19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가장 많은 상금을 수확한 선수는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리총웨이(32ㆍ말레이시아)로 29만2,540달러(약 3억800만원)를 상금으로 적립했다.
이번 랭킹은 배드진이 올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로 열린 국제대회에서 선수별로 차지한 상금을 누적해 발표한 것으로 톱10에 아시아 선수가 9명이나 포함된 게 눈에 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6명이나 톱50에 포함됐고 한국(11명), 인도네시아(9명), 태국(3명)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매체는 “배드민턴 종목이 다른 구기 종목과 비교해 상금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면서 “올해 상금 랭킹 1위인 리총웨이의 총상금은 테니스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지난해 벌어들인 상금 1,290만 달러의 40분의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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