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7ㆍ캘러웨이)이 미국 하와이에서 새 해 첫 승에 도전한다.
작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배상문은 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ㆍ7,452야드)에서 열리는 2014년 PGA 투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 달러)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이 대회는 2013시즌, 2013~14시즌 PGA 투어 대회 우승자에게만 출전권을 준다. 배상문은 지난해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을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이 대회는 2013시즌까지는 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렸지만 2014년에는 2013~14시즌의 7번째 대회로 열린다.
국내에 머물며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둔 배상문은 지난 20일 하와이로 출국, 대회에 앞서 스윙을 가다듬고 있다. 배상문의 우승 가능성도 높다. 이번 대회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 그레임 맥도월(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불참한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제이슨 더프너, 작년 신인왕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마스터스 챔피언 아담 스콧(호주) 등 30여명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노우래기자
한국스포츠 노우래기자 sporter@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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