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지난 1년 동안 신용카드 결제한 금액은 156조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20%가량인 30조 7,622억원을 홈쇼핑과 인터넷쇼핑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연구원 서울경제분석센터가 한국은행의 자료를 재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시민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156조 4,270억원으로 전국 신용카드 사용액의 43.8%를 차지했다. 경기도(71조 2,357억원), 부산광역시(17조 7,225억원), 경상남도(13조 1,006억원), 인천광역시(12조 3,669억원) 순이었다.
서울시민은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의 31.5%인 49조 4,195억원을 유통업에 썼다. 이 중 홈쇼핑과 인터넷쇼핑 결제금은 30조 7,622억원이었고, 이 금액은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의 20%에 달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5.4% 포인트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할인점(5조 8,005억원), 백화점(5조 1,731억원), 슈퍼마켓(3조 8,591억원), 유통업체(2조 3,738억원) 순으로 사용 금액이 많았다.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과 더불어 편의점, 슈퍼마켓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은 또 신용카드로 용역서비스에 23조 4,100억원, 내구소비재에 14조 4,733억원, 음식ㆍ숙박에 11조 8,932억원, 의료ㆍ보건ㆍ보험에 10조 1,008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운기자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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