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단체장들이 신년사에서 국내 경제 회복에 최우선 방점을 찍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30일 "내년은 회복기미를 보이는 경제성장의 불씨를 잘 살려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불안요소를 극복하지 못하고 정체에 빠지느냐를 가르는 중대한 기로"라며 "단순한 양적 확대뿐 아니라 채산성을 감안한 내실 있는 성장으로 수출증대와 내수 활성화를 동시에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역시 "내년이 경제회복열차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갑오년(甲午年)에는 100년 후를 내다보는 경영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1인당 국민소득이 2만4,000달러로 선진국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문턱이 높게 느껴진다"며 "내년에는 선진국 진입을 위해 정치논리가 아닌 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한 경제정책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무역협회장 역시 제2의 무역입국을 통한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강조하며 "수출시장 개척의 동반자로서 기업들에 전방위적 수출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속성장을 위해 "올해 통과된 경제민주화 법안의 시행령과 운영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xp93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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