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동물입양기 - 우리집 막둥이(MBC 밤 10.00)
새끼 불독 봉식이를 입양한 밴드 장미여관이 겨울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평소 바쁜 스케줄 때문에 서로에게 소홀해졌다는 장미여관 멤버들은 데뷔 초 가졌던 초심을 되찾기 위해 봉식이와 함께 부산 해운대를 찾는다.
장미여관을 결성한 뒤 떠난 첫 여행인데 새 식구 봉식이도 생애 처음으로 바다를 보았다. 집에서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봉식이가 탁 트인 겨울바다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봉식이는 숨겨둔 ‘질주 본능’을 드러내며 모래사장으로 달려나간다. 장미여관은 봉식이의 활달한 모습에 뿌듯해하며 여행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여성들이 봉식이를 보고 다가와 말을 건네자 대부분 미혼인 장미여관 멤버들은 함박웃음을 짓는다.
고성국의 빨간 의자(tvN 오후 7.50)
연말 특집으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성 게스트들을 초대했다. 먼저 tvN ‘SNL코리아’에서 걸쭉한 욕쟁이 할머니로 출연한 개그우먼 정명옥이 나온다. 그녀는 2008년 MBC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발을 들였지만 오랜 무명 세월을 보내야 했다. 그러다 2년 전부터 ‘SNL코리아’에 고정 패널로 참여하면서 서서히 시청자에게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MBC ‘코미디에 빠지다’에 출연해 아줌마 캐릭터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긴 무명 시절을 끝내고 활발한 활동을 펼 수 있었던 건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향해 달렸기 때문이다. 그가 꾸준히 기록해왔다는 비밀 노트가 공개된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