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형 뉴딜일자리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큐레이터 43명을 양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빅데이터 큐레이터란 기존의 방법으로는 수집ㆍ저장ㆍ검색ㆍ분석 등이 어려운 방대한 분량의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분석해 활용하는 전 과정을 지휘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최근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등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무가 늘면서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경험을 축적한 인력이 많지 않아 서울시는 지난 10월부터 ‘빅데이터 큐레이터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청년 취업과 인력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만 18~39세의 정보통신, 통계, 산업공학, 경영ㆍ경제 분야 대학 졸업자(졸업예정자) 4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3개월간 빅데이터 전문가에게 전문지식을 배우고, 서울시정 과제 발굴 사업에 참여해 직무경험을 쌓았다. 김경서 서울시 정보기획단장은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3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43명의 수료생들도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에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 일자리 발굴과 함께 여러 시정 현안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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