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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 전 부총리, 삼정KPMG 떠나 KDI 초빙교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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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 전 부총리, 삼정KPMG 떠나 KDI 초빙교수로

입력
2013.12.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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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73)전 경제부총리가 삼정 KPMG 고문직을 떠나 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 겸 초빙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삼정 KPMG는 30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진념 고문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진 고문은 이날 이임사에서 "2002년부터 11년간 삼정KPMG와 함께 한 시간이 행복했다"며 "앞으로 한국 경제사회 연구와 남북문제 전략 점검 및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집중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행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한 진 고문은 30대 국장, 40대 차관을 거쳐 주요 경제부처 장관을 다섯 번이나 역임하며'직업이 장관'이런 별명을 얻었다. 특히 그는 40여 년 공직생활 중 정권에 구분 없이 경제 위기상황이 발생할 때 마다 어김없이'구원투수'역할을 도맡았다. 2011년에는 한국행정학자들이 뽑은 '베스트 장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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