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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뒤바뀌는 선두, 혼돈의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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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뒤바뀌는 선두, 혼돈의 EPL

입력
2013.12.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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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을 알 수가 없는 혼돈의 양상이다. 하룻밤 자고 나면 순위가 계속해서 바뀐다. 절반 가량 지난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순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아스널, 첼시와 함께 ‘빅 4’로 꼽혔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로 새롭게 사령탑을 잡은 데이빗 모예스 체제 이후 흔들리는 가운데 기존의 강 팀들 간 경쟁이 점입가경이 되고 있다.

아스널은 30일(한국시간)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3~14 EPL 19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42(13승3무3패)로 맨시티(승점 41ㆍ13승2무4패)를 하루 만에 2위로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0-0으로 맞서던 후반 19분 지루가 세트 피스 상황에서 시오 월콧의 크로스를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딩슈팅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아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고,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투지로 모든 것을 이겨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다 잠시 뒤쳐졌던 아스널은 24일 첼시와 중요했던 일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뒤 2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선두를 탈환했다.

한편 이날 열린 첼시와 리버풀의 3,4위 간 맞대결에서는 첼시가 2-1로 승리를 거두고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첼시는 ‘흑표범’ 사무엘 에투의 결승골로 ‘박싱 데이’의 중요한 승부처에서 승리를 거뒀다. 12승4무3패(승점 40)를 기록 중인 첼시는 아스널과 맨시티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득점 선두 루이스 수아레스의 득점력을 앞세워 한 때 선두 돌풍을 일으켰던 리버풀은 최근 2연패를 당하며 5위(승점 36ㆍ11승3무5패)로 내려 앉았다.

강 팀들의 순위 경쟁 속에 에버턴이 10승7무2패(승점 37)로 4위로 치고 올라섰다. 에버턴은 지난 27일 기성용의 선덜랜드에 0-1로 일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30일 로멜루 루카쿠의 결승골을 앞세워 사우스햄튼을 2-1로 꺾고 추스렸다. 에버턴은 19경기 동안 2패 밖에 당하지 않는 끈끈함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디펜딩 챔피언’ 맨유가 초반 부진을 딛고 리그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로 6위(승점 34ㆍ10승4무5패)에 자리하고 있다. 맨유는 12월 초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골잡이 웨인 루니가 복귀를 코앞에 두고 있어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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