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도시 포항에서 독도를 테마로 한 해넘이ㆍ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경북 포항시는 31일 오후부터 새해 첫날까지 영일대해수욕장(북부해수욕장)에서 ‘굿모닝 독도’를 주제로 한 해넘이 행사와 일출행사를 연다.
굿모닝 독도는 청마가 비상하듯 독도사랑 의지를 도높이기 위한 것으로, 31일 오후부터 I LOVE독도, 독도 바르게 알기 독도 퀴즈, 독도 두드림, 독도 깨워라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어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영일대 해상누각 앞에서는 2014년을 상징하는 2만140명이 신명 나는 말춤 퍼포먼스를 통해 희망찬 새해를 기다린다. 같은 시각 영일대 해상누각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호미곶에서 열리는 해넘이 행사가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갑오년 새해에도 독도사랑은 계속된다. 포항시립합창단은 일출시간에 맞춰 독도는 우리땅, 희망의 나라로, 영일만 친구 등을 들려준다. 한국 재능 기부 봉사단은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독도 사랑 플래시몹을 펼치며, 5필의 말에 독도수호 깃발을 부착하고 백사장을 질주한다.
장종두 포항시 안전행정국장은 “호미곶에 가지 못한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 영일대해수욕장에서도 행사를 마련했다”며 “울릉도ㆍ독도 관문항이 있는 포항은 독도사랑 열기가 가장 뜨거운 도시임을 입증하겠다”고 피력했다.
사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옛 포항북부해수욕장) 해상에 설치된 해상누각 너머로 해가 솟고 있다.
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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