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 남구청장이 울산시장 출마 예정자 중 처음으로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김 구청장은 30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장 선거를 시민의 승리로 승화시키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며 “울산은 지금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으며, 이 변화의 시작을 제가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존 뿌리산업 고도화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과 기존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정책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피력했다.
또 소외자 없이 모두 행복한 사회가 되는 건강한 복지정책 추진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구청장은 “산업발전과 위성도시 개발을 통해 울산 인구를 180만~230만명으로 늘여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면서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온 제가 시민의 꿈이 하나씩 실현돼 가는데 열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의 현재 선거구도상) 여론조사 격차가 20%이상 나지 않으면 경선을 한다는 새누리당 당헌ㆍ당규에 따라 후보 경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선이 공정하게 진행되면 결과에 반드시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내년 2월 중순께 구청장으로서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본격 선거운동에 나설 방침이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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