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일반인과 함께 줄을 서서 만두를 사 먹었다.
웨이보(微博ㆍ중국판 트위터)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낮 12시 예고 없이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서쪽으로 3㎞ 가량 떨어진 베이징(北京)시 시청(西城)구의 칭펑(慶豊)만두 웨탄(月壇)지점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는 7, 8명이 줄을 서 있는 것을 보고 맨 뒤에 서서 기다렸다 차례가 되자 파를 넣은 고기 만두 6개와 가지 반찬 등을 주문하고 21위안(약 3,700원)을 계산했다. 시 주석은 쟁반에 만두를 받아 들고 탁자로 가 일반 손님들과 함께 식사했다. 종업원들은 "정말 시 주석이 맞느냐?"며 속삭였고, 일부 손님들은 시 주석과 직접 악수를 나누고 사진도 찍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彭麗媛)이 베이징에서 열린 한 음악회에 일반인과 함께 줄을 서 입장하기도 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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