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서리나 세계 스포츠기자연맹 '최고의 선수'
남자 육상의 우사인 볼트(27ㆍ자메이카)와 여자 테니스의 서리나 윌리엄스(32ㆍ미국)가 세계 스포츠기자연맹(AIPS)이 선정한 2013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AIPS는 29일(한국시간) "96개국 470명의 스포츠 기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했고, 볼트와 서리나가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200m, 400m계주를 휩쓴 볼트는 1,282점을 획득해 포뮬러 1의 제바스티안 페텔(독일ㆍ499점),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ㆍ437점)를 크게 앞섰다. 서리나(915점)는 올해 메이저대회 프랑스 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 장대높이뛰기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ㆍ644점), 육상 단거리 최강자 셜리 앤 프래이저(자메이카ㆍ551점)를 제쳤다.
루지 최은주, 아시안컵서 사상 첫 시니어 금메달
한국 루지가 아시안컵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루지 대표팀의 최은주(대구한의대)는 29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안컵 여자 싱글에서 1ㆍ2차 레이스 합계 1분42초118의 기록으로 하라다 마도카(일본·1분42초151)를 제쳤다. 1998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서 과거 한국 선수가 주니어 정상에 오른 적은 있지만, 시니어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최은주가 처음이다. 시니어부에서 종전 최고 성적은 최은주가 2011∼2012년 연속으로 기록한 2위다. 남자 2인승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박진용ㆍ조정명이 팀을 이룬 대표팀은 1분41초561 아시아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두산, 빅리그 35승 투수 볼스테드 영입
두산이 28일 메이저리그 출신의 오른손 투수 크리스 볼스테드(27·미국)를 영입했다. 키207㎝의 볼스테드는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 등 총액 30만달러에 계약했다. 200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플로리다(현 마이애미)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볼스테드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35승51패에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시즌 동안은 풀타임 선발투수로 뛰었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를 거쳐 올해는 콜로라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곽태휘, 사우디축구 알 힐랄 데뷔전서 득점포
곽태휘(32)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힐랄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터트렸다. 곽태휘는 2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15라운드 알 이티파크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26일 사우디 프로축구 알 샤밥에서 알 힐랄로 이적한 곽태휘는 데뷔전에서 골을 넣어 '골 넣는 수비수'라는 별명을 스스로 입증했다. 알 힐랄은 5-1 대승을 거둬, 승점 35를 기록, 선두 알 나스르(승점 36)에 승점 1 뒤진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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