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센터 앤드루 바이넘(26)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결정을 내렸다.
클리블랜드는 “바이넘이 팀에 해를 끼쳤다. 그를 경기뿐 아니라 팀 활동 전반에 참여할 수 없게 했다”고 29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넘은 5개월 만에 클리블랜드에서 ‘퇴출’되게 됐다. 마이크 브라운 클리블랜드 감독은 “무기한 출전 정지가 무슨 뜻인지는 다 알 것”이라며 “우리 팀엔 집중력이 뛰어나고 어떠한 도전도 마다하지 않는 선수 14명이 있다”며 사실상 바이넘과 결별을 선언했다. 클리블랜드가 강수를 던진 이유는 바이넘이 무기력한 모습으로 팀에 융화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지난 3월 무릎 수술을 받은 바이넘은 부상 극복이 힘에 부친다며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올 시즌 초 공공연히 밝혔다. 바이넘은 지난 23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에서 11개 야투를 모두 실패하는 등 22분 동안 뛰며 단 1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200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입단한 바이넘은 레이커스에서 7시즌을 뛰는 동안 간판으로 활약했으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옮긴 지난 시즌엔 무릎 부상으로 개점 휴업했다. 지난 7월 클리블랜드로 옮겼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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