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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새해 소망 “브라질 월드컵에서 국민에게 기쁨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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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새해 소망 “브라질 월드컵에서 국민에게 기쁨을 주겠다”

입력
2013.12.2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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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월드컵을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

오랜 만에 카리스마를 내려 놓았다. 평소 활짝 웃지 않는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의 얼굴에서 환한 미소가 수 차례 드러났다.

홍 감독은 29일 오후 29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홍명보 자선축구대회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3’에서 경기 내내 밝은 미소를 보이며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많은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사랑팀(해외리그 올스타팀) 사령탑을 맡은 홍 감독은 자선대회가 끝난 뒤 열린 인터뷰에서 ‘손세이셔널’ 손흥민(21ㆍ레버쿠젠)과 함께 참석했다. 올해로 11번째 대회를 맞은 그는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오래할 것이란 생각을 못했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많은 것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평소 과묵한 성격의 홍 감독은 상대 희망팀(K리그 올스타팀)의 지휘봉을 잡은 김태영 대표팀 수석코치에 대해 “너무 열심히 하려고만 했지 센스가 떨어진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희망팀은 사랑팀을 13-12로 제압했다. 이어 옆 자리에 있던 손흥민에게도 “윗옷을 벗었는데 복근이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밝혀 기자회견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경기 중 선수들과 함께 걸그룹 크레용팝의 ‘5기통’춤까지 선보이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팬 여러분들에게 그 동안 받았던 사랑을 환원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망가지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내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신중하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 아시겠지만 이제 6개월 정도 대회가 남았는데 잘 준비해서 ‘팀 코리아(Team KOREA)’가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새해 소망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큰 대회(월드컵)가 있으니 월드컵에 집중적으로 매진해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잠실실내체=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잠실실내체=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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