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볼만한 TVㆍ30일] ‘요리비전’ 꼬막섬 장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볼만한 TVㆍ30일] ‘요리비전’ 꼬막섬 장도

입력
2013.12.29 06:02
0 0

요리비전(EBSㆍ오후 8시20분)

감기 석 달에 입맛은 소태 같아도 꼬막 맛은 변함없다.(소설 태백산맥) 찬바람이 불 무렵, 벌교 앞바다의 꼬막들은 매서운 겨울을 나기 위해 토실토실 살이 찬다. 꼬막에 살이 차면, 장도리 사람들의 마음도 함께 차오른다. 갯벌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다는 장도에서 따뜻한 겨울의 맛을 찾았다. 섬 모양이 노루를 닮아 노루 장자를 쓰는 장도(獐島). 전남 보성군에서 가장 큰 유인도 장도는 벌교 꼬막 가운데 80%를 생산하는 ‘꼬막섬’이다. 새꼬막과는 또 다른 종류인 참꼬막은 장도리 갯벌의 자랑. 참꼬막은 껍질에 골이 있고, 붉은 피가 짭조름하며 깊은 맛이 날 뿐만 아니라 헤모글로빈과 칼슘,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하다. 예로부터 참꼬막은 임금님 수라상에도 오를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양념 없이 청양고추만 넣고 끓여내는 꼬막국은 참꼬막의 피 때문에 갈색 국물이 나오는데 그 자체로 간이 되어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