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연말에도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행사를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시대적 요구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따뜻한 금융'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50억원을 전달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해왔다. 앞서 이달 초에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 소재 동신교회에서 서울 5개 지역 쪽방촌에 거주민들을 위한 '신한 따뜻한 겨울나기 쪽방촌 나눔'활동을 실시했다. 신한금융 임직원들이 방한 물품 꾸러미를 직접 제작하고 동대문 쪽방촌 주민을 위해 식사 배식도 했다. 이날 한 회장은 한국구세군 박종덕 사령관에게 담요, 매트 등 방한용품과 쌀 등 식료품이 담긴 물품 2,000세트 제작에 필요한 지원금 2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계열사도 연말 나눔행사를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임직원 600여명이 2005년부터 성탄절에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국 주요복지관에 산타복장을 하고 찾아가 아이들에게 선물과 카드를 전달하는 '몰래산타' 활동을 진행했고, 신한카드는 12월 3~24일 20일간 서울 명동 일대에서 연말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구세군자선냄비 성금모금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봉사자로 참여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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