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7일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이학영(56)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을, 부산지방국세청장에 김연근(53) 국세청 국제조사관리관을 각각 임명하는 1급 인사를 단행했다. 현 1급 가운데 이전환 국세청 차장은 유임됐다.
이 신임 중부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양정고와 서울시립대를 나온 비고시 출신이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과 세원분석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부산청장은 경북 상주시 출신으로 선린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거쳐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개인납세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김영기 국세청 조사국장과 제갈경배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사표를 냈다. 김덕중 청장을 제외하면 1급 지방청장 4명이 모두 대구ㆍ경북(TK) 출신인 데 대해 지역편중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지역 안배 등의 이유로 승진에서 누락된 인사들이 유임하지 않고 자진 사퇴를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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