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일 국가대표 상비군 평가전이 28일부터 30일까지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이 국가대표 상비군 평가전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세계 바둑계서 중국세가 맹위를 떨치자 한일 양국은 올해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을 잇달아 창설하고 신예 유망주들의 발굴, 육성에 힘써 왔다.
일본 바둑 국가대표팀 '고 고 재팬(go 碁 Japan)' 감독인 야마시로 히로시 9단의 제안으로 열리게 된 이번 평가전에 한국은 한승주, 황재연, 신민준, 신진서, 최정 등 1995년 이후에 출생한 상비군 영재조 소속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렸고 박영훈, 이지현 등 상위 랭커들도 일부 참가한다.
일본에서는 올 신인왕전 우승자 후지타 아키히코(22)를 비롯, 제69기 본인방전 본선멤버 이다 아쓰시(19), 신인왕전에서 준우승한 위정치(18), 제8회 히로시마 알루미늄배 우승자 이치리키 료(16), 대만 출신 유망주 쉬자위안(16)등 신예기사 5명이 출전한다.
28, 29일 열리는 1~4국은 오전, 오후에 걸쳐 제한시간 1시간(초읽기 1분 1회)의 농심신라면배 방식으로 진행되고, 30일의 마지막 5국은 제한시간 2시간 30분(초읽기 1분 5회)의 세계대회 방식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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