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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중년의 노안 증상, 시력교정 수술로 해결<a name="_GoBack"></a>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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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중년의 노안 증상, 시력교정 수술로 해결<a name="_GoBack"></a>해볼까

입력
2013.12.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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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A씨는 눈가에 까마귀 주름이 생기고 흰 머리가 나기 시작했다. M자형 탈모를 애써 가리는 친구들을 보며 “나는 아직 아냐”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것도 잠시뿐이었다.

1~2년 이내에 똑같은 모습을 자신에게서 발견하게 된 A씨. 총명했던 머리는 어찌 된 일인지 단기 기억력이 떨어지고, 1년 전 만났던 거래처 직원의 이름은 아예 떠오르지 않는다. 또 사물을 보는데 눈과 거리가 평소보다 점점 멀어지는 것을 느껴 안과를 찾은 결과 노안 증상이라고 진단을 받았다.

우리 눈은 두 개의 볼록 렌즈로 초점을 모아 망막에 맺힌 상을 뇌로 전달하여 시각정보를 받아들이게 된다. 눈 안쪽에 있는 수정체라는 렌즈는 자율신경 반사에 의해 가까이 볼 때 두꺼워진다. 이때 모양체근이라는 근육이 수축하고, 이를 조절하는데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근거리 초점을 못 맞추게 되는 현상을 노안이라고 한다.

평소와 다르게 눈이 많이 피곤하거나 미간을 찡그리면서 가늘게 눈을 떠야 책이나 신문이 보이고, 핸드폰 글씨 크기를 키워야 하거나 쓰던 안경을 들고 맨눈으로 가까이 봐야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면 노안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부분 만 45세~55세 사이에 이러한 증상을 겪는데, 빠르면 40세 전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눈의 수정체가 탄력을 잃게 되고 근력이 떨어지면서 자동초점 기능을 상실해가는 것으로 과도한 스트레스, 끊임없는 근거리 작업이 노안을 앞당길 수 있다.

노안을 극복하려면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녹황색 채소, 등푸른 생선, 장어 등 눈에 좋은 음식과 비타민C, DHA, 오메가3, 루테인 등 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외안근과 모양체근육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눈 운동도 노안 예방에 효과적이며, 안구 주변 혈액 순환 개선을 위한 온찜질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노안 예방에 실패를 했다면 가까운 안과를 찾아 시력검사 후 이중초점안경 처방을 받으면 된다. 원래 안경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근거리를 볼 때 돋보기안경을 쓰면 된다. 나이 들어 보이는 것이 싫다면 세련된 안경테에 누진다초점렌즈를 넣은 안경을 쓰면 이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안경 외 노안에 대한 치료 방안으로 시력교정 수술이 있는데, 크게 3가지를 요약할 수 있다. 40~50대에 알맞은 모노비전 라식, 라섹 교정법과 프리미엄 인공수정체(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카메라 인레이(KAMRA Inlay) 시력교정 수술이 있다.

먼저 모노비전 라식, 라섹 수술법은 기본적으로 2대의 레이저만으로 수술하되, 모노비전과커스텀Q라는 과학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고전적인 노안 수술이다. 양쪽 눈 중 시력이 더 좋은 우세안은 멀리, 비우세안은 가까이 잘 보이도록 의도적으로 짝눈을 만들어주는 수술방법이다.

이어 다초점 인공 수정체 삽입술은 특별히 고안된 다초점 인공 수정체를 삽입해 교정하는 수술이다. 특히 이 수술법은 백내장 수술과 노안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통상 프리미엄 백내장 수술이라고도 한다. 마지막 카메라 인레이 수술법은 약 4mm 크기의 종이보다 얇은 인공조리개(KAMRA)를 각막 실질에 안전하게 넣음으로써 초점심도를 높이는 획기적인 수술이다. 근시, 난시에 따라 라식을 추가 시행하여 노안을 교정하는 첨단 레이저시력교정술이다.

수연세안과 양훈 원장은 “노안 증상으로 안과를 방문하여 의외의 결과를 얻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숨어있던 백내장, 녹내장이 발견되기도 하며, 초기 황반변성이 발견되어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을 환기 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원시와 난시가 있어 원거리도 불편한데 모르고 지냈던 경우도 있어 안경을 맞추고 일의 효율이 훨씬 높아지기도 한다”며 “노안을 교정하는 일은 어려운 것이 아니므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예전 시력보다 훨씬 좋은 시력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수연세안과는 수술 검안을 담당 의사가 직접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수술의 교정 정확도가 매우 높고 수술의 신뢰성 또한 매우 높다. 그뿐만 아니라 수술 부작용 치료를 의뢰 받는 병원으로, 안과 영역의 가장 큰 난치성 각막 질환이었던 원추각막을 수술적으로 교정하는 각막 내 링 삽입술을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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