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와 가천대 길병원, 대웅제약이 자기공명영상(MRI)조영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26일 오전 11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과 대웅제약(대표이사 이종욱)과 함께 ‘상자성-이노시톨 포스페이트 복합체를 이용한 자기공명영상용 조영제’ 관련 MOU체결 및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
이에 따라 가천대는 암·당뇨 분야의 기반 기술을 기반으로 뇌질환 및 대사성 질환을 중점 연구 중인 가천대 길병원과 대웅제약, 3자간 협력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상호발전을 도모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자간 ▦ 암세포 진단용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기술 이전 ▦ 의약품 연구 개발 및 교류 활동 ▦ 의약품 상용화 등에 대해 포괄적인 업무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천대 기초의과학부 오병철교수팀이 농촌진흥청 차세대 바이오21사업 농생명 바이오 식의약 소재 개발 사업단 및 한국연구재단 연구개발성과지원센터 연구비 지원으로 개발한 MRI조영제는 기존 조영제와 비교해 조영 효능이 크게 향상돼 간 조직의 미세 혈관까지 기능 이상 및 미세한 암조직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오병철 교수팀은 2009년 천연물질을 활용해 생체 안정성과 조영효과가 우수한 거식세포·암세포 진단용 MRI 조영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바 있다.
노연홍 가천대 부총장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새로 개발된 MRI 조영제 사용이 확대되어 MRI 진단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가천대는 기업 간 기술이전과 같은 산학협력을 통해 상용화 될 수 있는 방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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