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45인승 대형버스를 청소년이동쉼터로 만들어 청소년 보호활동에 나선다. 2004년 도입된 버스형 이동쉼터 '여우별'에 이은 두 번째 이동쉼터다.
시는 이동쉼터를 내년 2월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광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신림역, 방배역, 천호역 등 지하철 역 주변이나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등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 주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동쉼터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가출 예방상담, 설문조사 등을 주로 제공한다. 또 거리 청소년에게는 긴급구호와 간단한 의료지원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상담 후 전문적인 보호가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서울시내 12곳에서 운영중인 청소년쉼터를 연계해준다.
청소년이동쉼터의 이름은 '너를 위한 작은 별 B-612'로 정했다. 소설 에 등장하는 소행성의 이름을 따 청소년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 청소년 밀집지역과 밀집 시간을 조사해 이동쉼터의 활동지역과 시간을 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동쉼터 2대를 더 늘려 2015년도부터는 서울시내 4개 권역에 걸쳐 쉼터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김현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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