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올해 대전지역의 가장 뜨거웠던 뉴스로 선정됐다.
26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회의에 따르면 대전지역 시민단체활동가, 언론인, 참여연대회원 등을 대상으로 선정한'대전지역 10대 뉴스'에서 도시철도 2호선 논란이 1위로 뽑혔다.
도시철도 2호선은 대전시가 지상고가방식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아직도 지상고가와 노면전차 방식 등 건설방식을 놓고 시와 시민단체, 시민들 사이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염홍철 시장은 임기내 건설방식을 결정하겠다고 천명하고 있어 도시철도 논란은 2014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수정 논란이 2위를 차지했다. 대전시와 정부가 과학벨트 거점지구 부지매입비의 자치단체 분담 이견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던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기초과학연구원의 엑스포과학공원 이전과 둔곡지구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수정되며 축소 논란이 일었다.
이외에도 ▦원자력 안전문제 ▦신세계유니온스퀘어 등 대형쇼핑센터 건립추진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준공 및 운영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논란 ▦꿈돌이랜드 매입 감사원 감사 및 검찰수사 진행 ▦도청이전특별법 연기 ▦국가인권위 대전사무소 개설예정 ▦대전국제중ㆍ고 설립논란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대전참여연대는 "선정된 10대 뉴스는 대부분 몇 년째 이어오는 대형사업들로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가 정책방향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다면 내년에도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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