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지난해 월 평균 2,000만원 가까이 매출을 올려 200만원 정도 수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2년 기준 서비스업부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프랜차이즈 가게 평균 매출액 규모는 2억3,270만원, 영업이익은 2,450만원(영업이익률 10.5%) 수준으로 집계됐다. 월 1,939만원 매출에 204만원 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프랜차이즈 창업 선호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편의점이 포함된 소매업종은 월 평균 영업이익이 246만원(연 2,950만원)으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반면 역시 선호도가 높은 치킨집 등이 속한 숙박ㆍ음식점업의 영업이익은 월 189만원(연 2,270만원)에 그쳤다.
가게당 영업이익이 가장 높았던 프랜차이즈 업종은 자동차 판매대리점이 포함된 자동차 및 도매업으로 월 275만원(연 3,3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자동차 정비소나 세차장, 미용실 등이 속한 수리 및 개인서비스 업종도 영업이익이 월 255만원(연 3,06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노래방이나 스크린골프장 등이 포함된 예술ㆍ스포츠ㆍ여가 업종은 영업이익은 월 119만원(연 1,43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교육서비스 업종도 월 141만원(연 1,690만원)으로 수익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서비스업부문 조사에 창업수요가 많은 프랜차이즈 업종 실적을 별도로 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전국에 17만5,000개, 종사자 규모는 57만3,000명이었다. 숙박·음식점업이 9만9,000개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 업종이 5만개 정도로 집계됐다. 두 업종이 전체의 84.8%를 차지했다. 가맹점 당 직원 수는 보통 3.3명이었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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