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과 하희라 부부에게는 소문이 따라다닌다. 최수종이 술을 마시면 하희를 때리고 미안하니까 이벤트를 열어준다? 결혼 20주년을 맞은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26일 방송된 MBC 에 출연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하희라는 "그런 루머들은 우리 부부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까지 상처를 준다"고 말했다.
하희라는 남미 아마존 와우라 부족에서 생활하면서 헝클어진 머리카락에 화장기 없는 민낯까지 가감 없이 보여줬다. 80년대 하이틴 스타와 32년차 여배우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하희라는 "그동안 정해진 대사 안에서 자유로웠는데, 를 촬영하다 보니 카메라 앞에서 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드라마 속에서 태조 왕건, 무열왕 등으로 출연해왔던 최수종은 아마존에서 아내 하희라의 몸종을 자처해 드라마 속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하희라는 와우라 부족 여인들의 부러워하는 시선을 온몸으로 느껴야만 했다는 후문도 있다.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함께 생활한 와우라 부족은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여자에게 고기를 먹지 못하게 하는 풍습을 가졌다. 고기를 먹으면 나쁜 기운이 생겨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된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하희라는 아이를 낳은 엄마는 단백질을 섭취해야 모유도 잘 나온다면서 아쉬워했다.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