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비버가 트위터에 은퇴하겠다는 글을 올렸으나 다큐멘터리 영화 홍보용이란 해석이 나왔다.
캐나다가 낳은 세계적인 가수 저스틴 비버(19)는 지난주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새 앨범 작업이 끝나면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라디오 진행자가 “안돼”라고 외칠 정도로 깜짝 놀랄만한 발언이었다. 저스틴 소속사는 가수 생활을 마친다는 뜻이 아니라 잠정적인 휴식을 의미한다고 해명했었다.
그러나 비버는 성탄절인 25일(한국시간) 트위터에 “나는 공식적으로 은퇴한 상태입니다.(My beloved believers I’m officially retireing)”라는 글을 남겼다. 게다가 언론이 자신에 대한 거짓말을 만들었다며 자신이 실패하기를 바란다는 말까지 남겼다.
미국 연예 관련 언론 할리우드 라이프는 비버가 자신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을 하루 앞두고 은퇴 선언을 했다며 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한 쇼라고 해석했다.
10월에 내한 공연을 마친 비버는 열세 살에 가수로 데뷔했다. 비버가 노래하는 동영상을 어머니가 유튜브에 올렸고, 깜짝 스타가 된 비버는 2009년에 가수로 데뷔했다. 10대에 이미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비버는 올해 들어 구설이 끊이질 않았다. 미국에선 성희롱 논란을 일으켰고, 브라질에선 성매매 업소 출입, 호주에선 담벼락 낙서로 손가락질을 받았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국기를 함부로 다뤘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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