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의 사나이’추신수(31ㆍ텍사스)가 30일 금의환향한다.
추신수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는 “추신수가 30일 오전 6시5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26일 밝혔다. 추신수는 도착 직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로 이동해 오후 2시부터 공식 귀국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2주간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달러(약 1,379억원)에 계약하며 미 전역에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추신수 영입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텍사스가 거둔 최고의 성과라는 현지 언론의 평이 나왔다. 미국의 스포트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가 이날 텍사스의 오프시즌을 정리하면서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4번째로 높은 출루율(0.423)을 기록했고 힘과 도루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의 높은 출루율과 도루 능력은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그의 107득점을 이끌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추신수가 텍사스의 다음 시즌 리드오프로 자리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면서 “추신수는 올해 154경기에 출전했는데 그 중 11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 모두 1번타자로 뛰었다”고 소개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그의 가치와 계약 금액은 몇몇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가 텍사스의 2014년과 그 이후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한편 블리처리포트의 파워랭킹 2위에는 필더가 뽑혔고,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가 3위에 올랐다. 포수 지오바니 소토와 외야수 마이클 초이스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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