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천진난만한 여섯 살 동갑내기 명우와 유찬, 성민. 이들이 경기도 김포에 있는 한 젖소 목장을 방문했다. 우유 냄새 가득한 젖소 목장에서 엄살쟁이 3인방이 엄마 없이 2박 3일을 무사하게 보낼 수 있을까? EBS가 27일 오후 7시 30분 '젖소 목장에서 생긴 일'을 방송한다.
명우 등은 2박 2일 동안 송아지를 돌보는 엄마 노릇을 한다. 엄마가 된다는 생각에 들뜬 아이들은 한 명씩 보살펴줄 송아지를 선택한다. 송이지가 열린 문틈으로 도망가자 아이들은 까르르 웃기만 한다. 결국 아이들은 목장 아저씨에게서 허락을 받아 송아지들과 신 나게 뛰어논다.
엄살쟁이들은 둘째날 젖소 우리에 톱밥을 까는 임무를 받았다. 각자 삽을 한 자루씩 쥐고 바닥에 톱밥을 까는데, 성민이는 “난 일 다 끝났어”라더니 냅다 도망을 간다. 성민이와 두 아이의 갈등은 점점 커져만 가고, 목장 아저씨는 협동심을 길러주고자 엄살 처방을 내린다. 무거운 짚 뭉텅이를 함께 옮기는 임무를 받은 세 아이는 티격태격하더니 결국 유찬이가 눈물을 터트린다.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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