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티투어 탑승객 수요에 대처하고 명품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실시한 부산역~송도~태종대~북항대교~오륙도 노선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결과 ㈜태영버스를 사업시행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시내 운송 및 전세버스를 운영하는 4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태영버스가 심사위원회 심의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태영버스는 제안설명에서 예비용 1대를 포함해 총 9대의 2층 버스(오픈탑 5대, 밀폐형 4대)를 도입하고, 계열사인 김해공항리무진버스에서 운영하는 공항리무진 매표소, 시내 호텔, 편의점 등을 통한 매표소 확대, 축제 및 체험관광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시는 민ㆍ관 양대 노선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존 시티투어를 운영하는 부산관광공사와 세부 노선 조정, 승하차장 설치, 환승방법 등 구체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 선정으로 경쟁체제를 구축, 시티투어 명품화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태영버스는 1978년 48대의 버스로 운송사업을 시작해 현재 부산과 경남 일원의 시내버스 4개, 마을버스 5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운수업체로 최근 타이어 제조 등 경영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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