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총장 설동근)가 전국 최초로 노령화 관련 3개 학과 융합교육을 시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동명대는 의용공학과, 사회복지학과, 식품영양과학과 3~4학년 재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4주 동안 활기찬 노령화, 항노화, 휴먼서비스분야(AAP)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간 융합교육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3개 학과 학생들은 저학년 때 원 소속학과의 전공과목 8개 이상을 학습한 뒤 고학년 때 추가로 ‘활기찬 노령화’ 관련 여타 2개 학과 과목을 4주간 매주 4일, 하루 6시간씩 총 96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학습, 학과간 융합 역량을 높여 향후 진로 선택의 폭을 확대한다.
의용공학과 수강생들은 사회복지학과와 식품영양학과 과목을, 사회복지학과 수강생들은 의용공학과와 식품영양학과 과목을, 식품영양학과 수강생들은 의용공학과와 사회복지학과 과목을 고학년 때 추가 학습하면 총장 명의의 AAP과정 수료증을 받는다.
고령화 추세에서 이처럼 유관 3개 학과를 대학 1~4학년에 이르기까지 시계열적으로 ‘학과간 융합교육 커리큘럼’으로 제도화한 것은 동명대가 전국 최초이다.
동명대 교수진은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논리모델과 노인복지프로그램, 노인복지기관행정실무론, 의용임베디드프로그래밍, 기초영양학, 사회복지실천기술론, 재활공학 및 고령친화기기, 생애주기영양학, 공중보건학, 기능성의용재료, 사회복지문서작성, 식사요법, 항노화휴먼서비스인력양성 등 총 22건의 교재 및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피부고령화측정장비(의용공학과), 노인치매인지프로그램(사회복지학과), 발효음식기능성물질검출장비(식품영양과학과) 등 첨단 프로그램 및 장비도 학습에 활용된다.
동명대 이남걸 식품영양과학과장은 “이번 융합교육은 3개 학과가 기존 전공학위 취득 이외에 비전공 과정을 추가로 습득토록 해 취업역량을 더 높이고 고령화사회에 다른 산업분야에서의 부가가치도 창출하는 ‘창조경제’ 실천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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