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대학생 봉사단 500명을 해외로 파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서울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12기 발대식’을 가졌다.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국내 최대의 민간 자원봉사단으로 지난 11기까지 총 5,500명의 대학생이 18개 국가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12기 봉사단으로 선발된 500명 대학생들은 내년 1~2월에 걸쳐 2주간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인도 등 4개 국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함께 한류 문화를 전도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500명의 대학생 봉사단원들은 ▲중국 옌청 빈민지역 ‘기아가원’ 집짓기 봉사 ▲중국 취푸 지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전활동 ▲인도 첸나이 지역 마을 공동시설 건립 및 교육봉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 저소득 학생을 위한 기숙사 건축 및 교육 봉사 ▲필리핀 마닐라 지역 빈곤 주민을 위한 주택 건축 봉사 등 국가별로 나누어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오디션을 걸쳐 국악과, 무용학과 등 전공자 중심으로 선발된 30여명의 문화특기 대학생들은 현지 주민들에게 국악, 한국무용, 풍물, K-POP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해, 한류 전도사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12기 봉사단 파견을 위해 엄격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실시, 봉사활동 적합성과 함께 적극성, 팀워크 능력, 도전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0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소년소녀가장, 교통사고 유자녀 등 저소득층 학생 신청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했다.
아울러 선발된 봉사단 전원에게 참가비 없이 항공비, 현지 체재비 등 모든 관련 비용을 제공함으로써 부담 없이 마음껏 해외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12기 단원들은 이 날 발대식에 이어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2박 3일간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봉사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각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파견된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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