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이상철)와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외교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2013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9기 장애청년드림팀)’ 봉사활동이 12월 26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한빛맹아원에서 진행된다.
장애청년드림팀은 장애청년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5년부터 신한금융그룹의 지원으로 43개국 545여 명의 참가자가 6대륙을 방문하여 한국 장애청년들의 패기와 열정을 세계 곳곳에 알려왔다.
65명의 청년으로 구성된 9기 드림팀 참가대원들은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9일까지 국내를 비롯해 미국, 독일, 볼리비아, 케냐, 탄자니아 등지에서 연수를 진행했으며 연수 후 비전과 희망을 나누기 위한 일환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한빛맹아원 봉사활동은 ‘드림을 이어드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9기 드림팀 대원 25명이 참가해 해외연수를 통해 배운 도전과 성장의 감동 스토리를 TED 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빛맹아원에 재원 중인 시각장애청소년 100여명은 강연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장애청년드림팀이 경험한 다양한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연말연시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게 된다.
강연 후에는 시각장애청소년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드림팀 대원들이 직접 더빙연기를 하는 최신작 해외영화를 관람하게 된다. 보통 시각장애인이 외화를 관람할 때는 영화가 한국어로 더빙되어 있거나 화면에서 어떤 상황이 펼쳐지는지가 음성해설로 지원되어야 하지만 한국어 더빙과 음성해설이 지원되는 최신 영화를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걸 감안해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9기 드림팀 대원들이 일일 성우가 되어 현장에서 목소리 더빙 연기를 하고 객석 내 화면 해설을 통해 등장인물의 차림새 및 동작 등을 음성으로 전달한다.
9기 드림팀 참가자인 신홍규 씨는 “꿈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드림팀만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라 생각해 우리가 가슴에 품고 성취한 우리의 꿈을 가장 즐겁게 듣고 가르쳐줄 수 있는 후배 장애인 청소년들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0년부터 시작된 장애청년드림팀 봉사활동은 사랑의 김장 나눔, 농촌지역 저소득 청소년들과의 만남, 연탄 자원봉사 등을 통해 해마다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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