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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시청역 1번 출입구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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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시청역 1번 출입구 다시 열린다

입력
2013.12.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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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시설개선공사를 시작하며 막혔던 서울 지하철 시청역 1번 출입구가 3년 8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서울시는 시청역 1ㆍ2호선 1번 출입구와 청량리 방면 승강장, 환승통로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30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시청역 1번 출입구에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고, 기존 2m에 불과했던 좁은 보도가 3~6m로 넓어졌다. 서울시청에서 서소문로 방향의 진입로 차로도 2개에서 3개로 늘어나 교통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호선 청량리 방면(상행)~2호선 환승통로도 기존 6.5m에서 11m로 넓어져 혼잡했던 출ㆍ퇴근시간대 환승도 편리해진다.

1974년 1호선으로 개통한 시청역은 1984년 2호선이 추가 운영되고, 역 주변이 개발되면서 1992년 하루 6만6,146명이던 이용객이 지난해 9만6,122명으로 증가할 만큼 혼잡도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시는 2010년 3월부터 승강장과 환승통로를 넓히는 시설개선공사에 들어갔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4년 만에 시청역 1번 출입구 운영이 재개되면서 정동 덕수궁, 시청을 찾는 시민들의 이동이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머지 공사도 조속히 마무리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시청역 1호선 신도림 방면(하행) 승강장~2호선을 연결하는 환승통로와 한화빌딩 앞 세종대로 지상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이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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