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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12월 26일] 한국인의 밥상·비니 존스의 극한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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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12월 26일] 한국인의 밥상·비니 존스의 극한 직업

입력
2013.12.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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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꽉 찬 겨울의 맛 만두 이야기 '한상'■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30)

겨울에 먹어야 제맛인 음식, 만두. 각 지역의 만두 이야기를 들어본다.

겨울이 가장 먼저 찾아와 오랫동안 머무는 강원도에서 만두는 겨울을 이겨내는 음식이다. 투박하게 빚어서 항아리 안에 차곡차곡 쌓아 놓는다. 긴 겨울 꽁꽁 얼어붙은 만두 항아리는 겨우내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는 보물단지였다. 섣달 그믐날 이 만두를 꺼내 무사히 한 해를 마무리하게 해 준 조상님들께 만두 제사를 지낸다.

복을 기원하는 만두도 있다. 쌀의 고장 경기 이천에서는 쌀 가마니를 닮은 만두를 빚곤 한다. 큰 만두피 안에 작은 만두피 여러 개가 들어간 '볏섬만두'는 복주머니에 복을 담듯 만두에 복을 담아 풍년을 기원하는 것이다.

위험 도사리는 야생동물 사육사의 세계■ 비니 존스의 극한 직업(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2.00)

랜디 밀러는 대형 동물 전문 사육사다. 그가 키우고 있는 12마리의 대형 동물들은 모두 할리우드 스타들이다. 그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었던 회색곰 로키는 랜디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줬다. 5년 전 랜디의 사촌인 스테판 밀러를 죽인 것이다.

이날의 비극을 특별히 재현해 동물 사육사의 직업 세계를 조명한다. 회색곰 전문 과학자, 할리우드 영화감독, 목격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로키를 비롯한 포획된 곰의 습성과 생활 방식을 야생곰과 비교, 대조해본다. 예측할 수 없는 대형 포식 동물과 함께 일할 때 따르는 숨겨진 위험을 알아보고, 야생동물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도 짚어본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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