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이 2017년까지 과학과 창조경제 전진기지이자 시민휴식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전시는 25일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사이언스센터 등이 포함된'대덕연구개발특구 엑스포과학공원 개발계획'이 전날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59만㎡에 이르는 엑스포과학공원은 ▦사이언스파크(33만㎡) ▦첨단영상산업단지(10만㎡) ▦국제전시컨벤션지구(3만㎡) ▦엑스포기념공간(13만㎡)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내년 3월 전시관 철거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9,500억원이 투입된다.
사이언스파크에는 과학벨트 거점지구 핵심시설인 IBS와 국비 및 민자 2,500억원이 투입되는 지상 20층 규모의 사이언스센터, 한국특허정보원이 들어선다. 이 시설들은 2015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첨단영상산업단지에는 첨단 영상산업 육성을 위한 HD드라마타운과 액션영상센터, 시청자미디어센터 등을 세운다. 이 구역 핵심시설인 HD드라마타운은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내년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국제전시컨벤션지구에는 마이스(MICEㆍ국제회의ㆍ관광ㆍ컨벤션ㆍ전시회) 산업 육성을 위해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면적 8,300㎡ 규모의 다목적 전시장이 들어선다. 엑스포기념공간은 한빛탑과 첨단과학관, 엑스포기념관, 신재생에너지관 등으로 꾸며진다.
대전시관계자는"이번 계획안의 통과로 지난 20년간 활성화에 장애가 되었던 엑스포과학공원의 제도적 한계와 재원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며 "2017년이면 창조경제 전진기지이자 시민휴식 복합공원으로 변모된 엑스포과학공원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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