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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7개 지역 새만금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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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7개 지역 새만금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입력
2013.12.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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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25일 환경부가 전주시와 익산시 등 7개 시군 815.8㎢(새만금유역 면적의 27.6%)를 새만금유역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은 하천 수질기준 등을 초과한 지역 중에서 별도의 관리대책을 마련해 오염을 줄이고자 환경부장관이 지정·고시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곳은 전주시를 비롯해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완주 부안 등 7개 시ㆍ군으로 전주시 전체 면적의 4배 크기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정부차원의 비점오염원 관리대책이 수립되고 이후 2년 이내에 구체적 시행계획을 마련,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특히 비점오염저감사업(우수저류시설, 생태 습지, 생태주차장 등)의 국고보조율이 현행 50%에서 70%로 상향 조정되며 우선적으로 지원될 예정으로 향후 해당지역에 대한 비점저감사업의 추진이 용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새만금유역은 지난 2002년부터 10년간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으로 점오염물질 배출부하량은 59.8% 감소한 반면 비점오염물질은 16% 증가해, 비점오염원에 대한 체계적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1년여 동안 도와 시군,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질자료 분석, 현장 조사, 전문가 토론과 자문을 거쳐 '새만금유역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신청(안)'을 마련해 지난 5월1일 환경부에 지정신청서를 제출, 최근 지정됐다.

전북도 관계자는"국가에서 비점오염원 관리대책을 수립해 사업이 시작되면 새만금 수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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